전해드린 것처럼 20대 의대생은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경기 화성과 거제에서도 교제 폭행을 당한 여성이 숨지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비슷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교제 폭력의 심각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제폭력 관련 신고 건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0년 4만9천여 건이던 신고가 지난해에는 7만7천여 건까지 늘며 4년 동안 50% 넘게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이 이어지자, 온라인에서는 '안전 이별' 팁까지 공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 이별은, 말 그대로 안전하게 이별하는 방법을 말합니다. <br /> <br />교제 중일 때부터 이별을 통보한 이후까지, 물리적, 정서적 폭력을 당하지 않고 안전하고 문제없이 이별할 수 있는 정보를 나누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별하면서 두려운 감정을 느낀다며 안전하게 이별하는 팁을 달라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 같은 글에 정떨어지게 행동하라, 큰돈 요구해라, 진절머리 날 정도로 집착하라는 등의 답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몰래 이사하고 연락을 끊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라는 답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젊은 층에서 '안전 이별'이라는 자구책을 찾을 수밖에 없게 된 현실이 안타깝기도 한데요. <br /> <br />관련 사건이 늘어나는 게 관대한 처분이 반복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제하던 상대방을 폭행하고 다치게 해도 실형보다는 집행유예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,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에서 공유되는 안전 이별 방법이 교제 폭력을 막는 현실적인 대책이 되기는 어려운데요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정부가 교제폭력 사건의 구체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또 교제 폭력을 당했다면 자칫 피해 상황이 장기화할 수도 있기 때문에, <br /> <br />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반드시 주변에 알리고 상담소나 경찰 등에게도 도움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[배상훈 / 프로파일러 : 혼자서 안전 이별하는 건 너무 어렵습니다. 이 사회적으로 도와줘야 되고 주변에 있는 지인이나 친구들 이런 사람들이 도와주고 모르면 묻고 전문가한테 물어서 꼭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같이 공유해서 조금 부끄럽고 창피할 수도 있지만 생명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에 반드시 도움을 청해서 공적으로 해결하라고 제가 꼭 조언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다원 (dawon081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1323181152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